[김다운기자] 올 3월부터 총 17회 개최된 금융개혁회의가 23일 마무리됐다. 내년부터 금융개혁을 담당할 금융개혁추진위에서는 기술금융 및 핀테크에 특히 중점을 둘 계획이다.
23일 열린 제17차 금융개혁회의에서는 그동안 금융개혁회의의 경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됐다.
그동안 금융개혁회의 17회, 자문단회의 73회, 추진단회의 4회 등을 통해 80여건의 안건이 토론·심의돼, 70개 실천과제 대부분이 확정 발표된 바 있다.
금융개혁 현장점검반도 430여개의 금융회사를 방문하고, 3천575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이중 2천47건에 대해 회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금융개혁회의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이동서비스, 크라우드펀딩,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거래소 구조개편,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상품 자율성 제고, 서민금융지원대책,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 등의 굵직한 금융개혁 사안들이 처리됐다.
금융당국은 이번 17차 회의로 금융개혁회의를 종료하고, 내년부터는 금융발전심의회 산하의 '금융개혁추진위'를 통해 금융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금융개혁추진위에서는 금융감독, 검사, 규제개혁 노력을 이어가고, 특히 기술금융의 투자 방식 확산 및 핀테크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설립 등 서민금융공급 확대 노력과 만능통장(ISA) 등 '국민재산 늘리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의 마련된 개혁회의 과제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국회 정무위에서 상정되어 있는 법률 개정안의 처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남은 임시국회 회기중 입법을 위한 국회 협조 노력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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