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캡스톤, 워시앱코리아에 8억원 투자

[성상훈기자] 스타트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각자대표 강석흔, 송인애)는 캡스톤파트너스(대표 최화진)와 함께 세탁물 수거 배달앱 크린바스켓을 서비스하는 워시앱코리아에 8억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건은 본엔젤스가 지난달 결성한 본엔젤스페이스메이커펀드2의 첫 번째 투자로 본엔젤스와 캡스톤이 각각 5억원, 3억원을 투자했다.

본엔젤스측은 향후 워시앱코리아에 경영 자문과 네트워킹 지원을 비롯해 법무와 홍보 등의 업무도 적극 조력할 계획이다.

워시앱코리아는 지난해 9월부터 세탁물 수거와 배달을 대행하는 '크린바스켓'앱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체 검증을 거친 세탁소를 통해 의류, 신발, 이불, 커튼, 가방을 세탁해주고 있으며 세탁물 구김 최소화를 위해 차량으로 배달하고 있다.

크린바스켓은 매일 자정까지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수거와 배달을 해준다. 현재 강남, 서초, 관악, 동작, 마포, 용산, 성동 등 서울시 7개구에서 서비스 중에 있으며 내년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워시앱코리아 김우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고객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던 지역 확장을 빠르게 해결 할 수 있게 됐다"며 "IT서비스 분야에 풍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한 투자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린바스켓'이 골목상권과 함께 동반성장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엔젤스 박은우 심사역은 "크린바스켓은 장기간 정체돼있던 국내 세탁시장에 변화를 만들어 낸 선도적인 모바일 온디맨드 서비스"라며 "직접 세탁물을 배달하는 실행력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모두 갖춘 O2O 분야에 최적화 된 팀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