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보안 취약점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던 어도비 플래시가 머지않아 폐기될 전망이다. 플래시 개발업체 어도비도 사용자들에게 보안 취약성을 이유로 사용 중단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도비가 콘텐츠 개발자에게 플래시대신 HTML5와 같은 새로운 웹표준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도비 플래시는 인터넷 과부하 문제와 스마트폰 지원 부재로 10여년전부터 벼랑끝을 향해 달려왔다.
플래시는 당초 웹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개발툴로 크게 성공해 매년 수많은 사용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플래시가 데스크톱의 컴퓨팅 자원을 잠식하고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을 단축시키며 보안 취약점까지 드러나면서 플래시를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플래시의 보안 취약점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애플은 스마트폰에서 플래시 사용을 금지했고 맥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도 9월부터 광고 플랫폼에서 플래시를 차단하고 있다.
지난 6월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CSO)에 취임한 알렉스 사태모스도 플래시의 폐기를 주장했다. 그는 많은 플래시의 취약점을 보안 패치 업데이트로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어도비에 플래시의 폐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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