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의 멤버십, 마일리지 서비스 등을 위해 결제 보안 인증방식을 바꾼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늘 30일부터 삼성페이 결제때마다 일회용 카드번호를 부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고정 번호가 부여되는 고정 토큰 방식으로 서비스를 변경한다.
그동안 삼성페이는 결제 때마다 가상 카드번호가 부여돼 실물카드와 같은 카드임을 인식하기 어려웠다. 이 탓에 마일리지 적립이나 현장할인 등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것.
그러나 앞으로는 삼성페이 카드와 실물카드와 같은 카드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고정번호가 생겨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삼성페이 이용자들도 멤버십,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이미 미국에서는 고정번호가 부여된 결제 인증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카드사들도 이에 맞춰 이용자들에게 기존 일회용 카드번호를 통한 결제방식에서 가상 카드번호를 통한 결제방식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약관개정을 공지한 상태다.
삼성페이는 그동안 결제때마다 가상번호가 생성되는 토큰 방식으로 높은 보안성이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방식 변경에도 보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물카드와 삼성페이에 입력된 카드가 동일 카드라는 점을 인식시킬 수 있는 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번호는 결제 때마다 지금처럼 수시로 바뀐다"며 "보안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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