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최소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에는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12일 아침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분간 개각은 없다"며 "인사 개편이 아니라 시급한 민생 관련 법안, 노동 관련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시키는 것에 초점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관심이 모두 인사 개편으로 쏠렸지만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말의 방점은 인사 개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동 관련 입법, 민생 관련 법안 처리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김 수석은 "현재 사퇴 의사를 밝힌 장관은 한 분으로 그 분의 후임자를 선택하는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이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거론되는 나머지 장관들의 후임도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이후 개각 관련 추측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최근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서도 김 수석은 "방점은 관련 노동개혁 입법이나 경제활성화 4개 법안, FTA 비준안을 처리해 민생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대통령의 절실한 충정이 표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가 당분간 개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이전 개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4일부터 23일까지 9박10일 일정으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터키와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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