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동대문 두산타워를 입지로 내세워 면세점 사업 진출에 의욕을 드러낸 두산그룹이 동대문 지역 발전을 위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만든다.
23일 두산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동대문 두산타워 9층에서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재단 이사진 등이 참석해 재단 설립 취지를 알리고 주요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동대문 지역과 상권을 대표하는 인사들도 참석한다.
재단은 두산과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으로 꾸려지며 이사장은 두산 외부 인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를 두고 업계에서는 두산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내는데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동대문 두산타워를 입지로 내걸고 지난 9월 25일 면세점 사업권 입찰에 나섰다. 또 사업자로 선정되면 동대문 상권 활성화, K브랜드 글로벌화 등을 위해 영업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두산 관계자는 "면세점뿐만 아니라 동대문 상권의 발전을 위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박용만 회장도 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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