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이 중국어 쇼핑몰(CN.0to7.com)을 오픈하고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중국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 내 역직구족이 구입한 해외상품은 2013년 13조 원에서 지난해 39조 원으로 1년 새 3배 성장했다.
2018년에는 180조 원으로 역직구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내 산아제한정책이 완화되면서 유아복, 유아 화장품, 기저귀 등 관련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유아 용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중국맘들의 역직구 행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제로투세븐은 국내 1위 유아동 쇼핑몰 제로투세븐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중국 역직구족을 겨냥한 중국어 온라인 쇼핑몰(CN.0to7.com)을 11월 초 오픈 할 예정이다.
이 쇼핑몰은 국내 제로투세븐닷컴 회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500여 개의 베스트상품을 우선적으로 판매한다. 또 현재 국내 제로투세븐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로투세븐은 알리페이 한국 에이전트이며 국제운송 차이니아오 공식 파트너인 한국 ICB와 손잡고 쇼핑몰 내에 '알리페이 이패스(Alipay ePass)'도 도입해 중국 고객들도 상품을 간편하게 주문, 결제,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알리페이 이패스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과 '차이니아오' 물류 시스템이 합쳐진 원스톱(One-Stop) 결제·물류 통합서비스로, 결제부터 배송까지 한번에 지원해 준다.
고객들은 사이트에 접속하고 알리페이를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한 뒤 별도 배송대행 업체 없이 제품을 직접 집으로 받을 수 있다. 단 국제운송비와 관세는 고객이 부담한다.
조성철 제로투세븐 대표는 "제로투세븐이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현지화 전략'이 주요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변화하는 쇼핑 트랜드에 맞춰 온라인 쇼핑채널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유아동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는 쇼핑채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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