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카이스트 '인간형 로봇' 개발 협력

[김국배기자] 다쏘시스템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카이스트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에 3D 설계 솔루션 '솔리드웍스'를 기증하고 향후 로봇 개발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은 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솔리드웍스 프리미엄',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 프리미엄' 등 10여 개의 교육용 솔리드웍스 라이선스를 기증했다.

이번 협력은 카이스트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가 올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다르파 세계재난로봇경진대회(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솔리드웍스로 설계한 로봇 '휴보(HUBO)'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사됐다.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 연구팀은 "솔리드웍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한국 로봇 산업이 로봇 선진국 그룹에 포함돼 앞으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솔리드웍스를 더욱 활용해 좀더 자연스러운 외형과 고성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안 파올로 바시 솔리드웍스 CEO는 "카이스트와 같은 열정 있는 연구소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다쏘시스템은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고 로봇 산업의 기술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