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둔 사람들의 심정을 키워드로 분석하면 어떨까? 긍정적인 키워드보다 부정적인 키워드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2일 트위터코리아(대표 소영선)가 지난해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조사한 연관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사용된 연관어는 '즐거운'이 1위, '스트레스'가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관어 '힘들다'는 3위에 올랐다.
그러나 1위 연관어 '즐거운'은 안부나 인사를 위해 쓰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실제로 사람들의 심정을 가장 많이 대변하는 연관 키워드는 '스트레스'와 '힘들다'가 가장 많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체 연관어 중에서 긍정적인 키워드는 절반이 조금 넘는 56%에 그쳤다. 부정적인 키워드는 34%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중립으로 구분됐다.
20위권 내에는 '맛있는 음식', '행복하다', '따뜻한' 등의 긍정적 키워드가 다수 포함됐지만 '적적하다', '후유증', '짝없다' 등의 부정적인 키워드도 다수 순위에 포함됐다.
트위터코리아 관게자는 "이같은 분석 결과가 나온 것은 추석 명절에 제사 준비를 위한 어려움이나 취업과 결혼이 어려워진 젊은 세대들의 고충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매년 추석 즈음이 되면 온라인 상에서 유사한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터코리아는 가족과 친지들끼리 불쾌감을 줄수 있는 언행을 조심하자는 취지의 '추석 매너 캠페인'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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