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소식에 '기다릴까 갈아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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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통시장, 아이폰6S 기대감 속 갤럭시노트 선전

지난 9일(현지시각) 애플이 미국에서 아이폰6S를 공개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주말 유통시장에서는 아이폰6S의 기능과 출시시점을 묻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는 등 향후 아이폰6S가 국내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폰6S는 아이폰4나 아이폰5를 쓰던 소비자 가운데 신제품으로 바꾸려는 이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년 약정기간이 끝나거나 끝나가면서 신제품 구매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제품을 다루는 프리스비의 강남점 관계자는 "아이폰6S 출시일을 묻는 고객들이 굉장히 많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출시 일정이 안잡혀서 정확한 시점이나 예약판매 계획도 알려드리기 힘들다는 말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현동에 위치한 이동통신 대리점 관계자는 "기존 아이폰4S나 아이폰5 사용자들이 (아이폰6S로) 갈아타기 위해 묻는 경우가 많다"면서 "로즈골드 색상때문인지 여성 문의고객이 많아졌다"고 트렌드를 소개했다.

아이폰6S은 일본, 중국, 미국,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등 12개 국가에서 오는 25일 정식 판매된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이달 중 출시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전의 출시시기를 고려할 때 10월중순 이후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흔히 아이폰은 아이폰 마니아가 다시 찾는다고들 말한다. 신논현의 다른 대리점 관계자는 "실제로 그런 경향들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도 아이폰6S가 꾸준한 인기를 끌 것"이라면서도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도 갤럭시S6엣지나 엣지+노트5 문의도 줄지 않아 갤럭시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플러스와 갤럭시노트5와의 경쟁이 불꽃튈 것이라는 것을 짐작케 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일산의 대리점 관계자는 "아이폰5와 아이폰5S는 지문인식 기능에서 큰 차이가 났지만 6S와 아이폰6는 그만큼의 차이가 없다고 소개하자 아이폰6를 구입해간 경우도 있다"면서 "6S 때문에 구매를 미루는 정도의 차이는 과거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요즘 제일 잘나가는 제품은 아이폰6S의 경쟁모델로 꼽히는 갤럭시노트5"라며 "여성의 경우 그립감이 좋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IT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반응들이 감지된다.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정보공유 사이트의 하나인 클리앙에서는 해외 아이폰6S 이용자들의 예약인증 소식에 부러워하는 언급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5 실버 모델 출시를 기다린다는 가입자도 만만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화면 제품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플러스가 모두 세련된 메탈소재를 채택하면서도 얇은 두께와 최고 사양의 하드웨어로 무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아이폰6S가 출시되는 내달 하순 이후유통시장에 활기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성상훈기자 hnns@inews24.com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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