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OLED YES!!"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IFA)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OLED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의 대중화를 위한 제조업체의 참여도 독려했다.
이날 한상범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리얼리티'와 '자유로운 형태'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한다"며, "둘의 공통점은 완전히 새롭고 과거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인데, 이게 바로 OLED"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사장은 리얼리티와 관련해 1천년 전 통일신라 시대 화가인 '솔거'의 이야기를 인용해 "솔거의 황룡사 벽화 '노송도'는 현실의 소나무의 모습을 그대로 살려 새가 날아들 정도로 '리얼리티'를 담았다"며, "완벽한 디스플레이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유로운 형태와 관련해서는 "자연 속의 물이 지형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것처럼 완벽한 디스플레이란 언제, 어디서든 어떤 모습으로 변해 사용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완벽한 디스플레이는 리얼리티를 그대로 구사, 이전에 볼 수 없던 방식으로 세상을 보여줘야 한다"며,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 돼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딱딱하고 네모난 형태라는 고정관념 네모난 형태라는 고정 관념이 있지만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형태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형태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상범 사장은 기조 연설 후, 마이클 뮐러 독일 베를린 시장과 만나 연설장에 전시한 111인치 타일링 디스플레이, 초슬림 양면 디스플레이, 초슬림 월페이퍼 OLED 등 미래형 OLED 제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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