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위스키 제품인 '임페리얼 12년산'의 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꼼수 인상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날부터 임페리얼 12년산의 용량을 500㎖에서 450㎖로 10% 줄여 선보인다. 그러나 가격은 기존 출고가 2만6천334원(공급가 2만3천940원)과 동일하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임페리얼의 경쟁 제품들은 450㎖로 출시되고 있다"며 "기존 임페리얼 17년산 역시 450㎖로 출시되는 등 시장 트렌드에 맞춰 용량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 에드링턴코리아 등 경쟁사들은 잇따라 일부 위스키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스키 업체들이 원액 수급의 어려움, 원가부담 등으로 출고가 조정을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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