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21세기 경제 성장엔진, 창조경제 뿐"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21세기 국가경제의 성장 엔진은 창조경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창조경제 관련자들과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이후 전국 17개 혁신센터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자체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창업 국가"라면서 "그러나 세계 경제가 최근 침체된 가운데 우리 경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창조경제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자유로운 소통의 창업 장터 ▲지역경제 혁신과 성장 기여 ▲청년 고용 디딤돌의 역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에 대해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아이디어와 기술, 자본 간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살아 움직이는 창업장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혁신센터와 지원 기업, 지자체가 힘을 모아 지역에 창업 커뮤니티를 견실하게 구축해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지역 경제 성장과 관련해 "혁신센터가 중심이 돼서 지자체와 지역의 산학연이 하나가 돼 기존 제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협업 모델을 개발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을 제공해달라"며 "이를 위해 혁신센터는 지역 특화 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현장의 규제 개선 아이디어를 모아서 해결하는 규제 창구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청년 고용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까지 총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원 기업들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우리나라가 21세기형 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야만 할 핵심과제"라며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리 경제의 항구적인 혁신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