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北 도발에 가차없이 응징해야"

[이윤애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북한의 포격 도발과 관련, "북한의 도발을 가차없이 응장하는 단호함을 보여줘야 국가 안보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한은) 앞으로도 우리 군이 즉각 대응 못할 교묘한 도발은 계속할 것이고 그 도발은 남한 사회의 피로감과 남남 갈등을 유발시키려는 저의"라며 "이를 막을 힘을 북한에 끌려 다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끝낼 수 있는 단호한 우리의 결의"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내 목함지뢰 도발과 폭격 도발에 대해 당장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할 것"이라며 "도발에 대한 사죄와 방지 약속만이 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을 향해서는 "북한은 앞으로도 무슨 짓을 할 줄 모르는 예측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인 정권이기 때문에 전군은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철저한 비상경계 태세로 임해주길 당부드린다"며 "북한에서 48시간 내에 확성기 방송을 중단 안하면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기 때문에 또 어떤 도발이 있을지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접견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지금은 즉각적이고 무차별적 응징과 현재 상황에 대한 컨트롤이 동시에 요구되는 매우 중대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생활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야당을 향해 "국회도 북의 추가 도발에 대응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안보비상대비체제로 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