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야후가 2분기(4~6월)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으나 트래픽 유입 비용(TAC)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적자를 냈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야후가 2분기에 제휴처 확대로 TAC 비용을 2억달러 지출하면서 2천2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야후가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08년 4분기 이후 6년반만이다. 야후의 검색엔진이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기본 엔진으로 탑재돼 이용자 증가로 모질라에 지급할 TAC가 크게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16센트로 시장 기대치 18센트에 이르지 못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2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매출의 40%를 차지한 검색 광고는 5억2천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유료 클릭수는 지난해보다 13%, 광고단가는 4% 가량 상승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5% 늘었다. 야후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중인 모바일과 동영상, 네이티브앱, 소셜사업부문은 1분기 3억6천300만달러에서 이번 분기에 4억달러로 성장했다.
특히 모바일 매출 비율은 지난해 16%에서 올 2분기에 22%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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