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지난 3월부터 클라우드 영업직을 대거 채용하고 있는 오라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약 800여 명의 인력을 채용했다.
2일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오라클은 아태지역에서 이같은 인력채용을 단행했고, 국내에서도 당초 채용하기로 한 100명 가량의 인력 중 80% 이상을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오라클은 지난 3월25일 아태 지역에서 약 1천명 규모의 클라우드 영업직을 채용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 김형래 한국오라클 대표는 "컨설턴트 인력까지 합치면 (한국오라클의 채용규모는) 최소 100명 이상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며 "신입사원은 별개로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는 만큼 경력사원 채용에 무게중심을 두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라클에 따르면 클라우드 영업직들은 IT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배경을 인재들이 두루 채용됐다. 향후에도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과 직업군을 대상으로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라클 아태지역 및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 로익 르 지스케 사장은 "아태 지역에서 점차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며 "오라클의 채용 전략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새롭게 채용된 클라우드 세일즈 인재들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과정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래 대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클라우드를 수용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클라우드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대고객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새롭게 채용된 오라클 클라우드 세일즈 인력들은 이러한 모멘텀을 가속화할 것이며 고객들이 클라우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4분기 실적을 보면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예상 연간 매출(run rate)인 23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부문에서는 4억2천600만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오라클의 회계연도는 6월 시작돼 이미 2016년을 맞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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