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해외에서 데이터 무제한은 물론 음성 로밍 서비스를 최대 87%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 원패스 프리미엄' 적용 국가를 35개국으로 확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는 국내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대만, 말레이시아, 괌, 사이판, 스위스 등 총 12개국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타 이동통신사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중동 국가도 포함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T로밍 데이터 원패스 프리미엄'은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일 9천원)'에 3천원만 추가하면 해외에서 한국이나 현지로 음성 발신 시 분당 500원의 요금을 내는 상품이다.
SK텔레콤은 이 요금제가 기존 음성 로밍 요금 대비 평균 74% 저렴하며 음성통화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싼 국가에서는 기존 요율 대비 최대 87%까지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한국으로 5분 동안 음성 통화 시 1만1천원이 부과되지만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음성통화요금은 2천500원이다.
SK텔레콤 임봉호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석가탄신일을 포함한 연휴와 빨라진 여름 휴가 시즌을 맞이해 T로밍 고객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음성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공 국가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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