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옛 제일모직 소재부문과 통합, 소재에서 부품, 시스템 사업까지 아우르는 소재·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기반을 마련했다."
조남성 삼성SDI 대표는 14일 '2014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조남성 대표는 보고서에서 "소재와 에너지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대를 선도하는 변화를 추구해 기업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주주와 고객협력회사, 지역회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보고서는 기업의 경제·사회·환경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발간하는 것으로, 삼성SDI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왔다.
보고서는 총 83페이지 분량으로, 경제·환경·사회 세 분야의 목표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5대 중점 이슈를 선정, 이슈별로 지난해의 주요활동 및 성과와 올해 목표를 담았다.
지속가능경영 5대 중점이슈로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 ▲안전한 사업장과 환경 가치 창출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문화 구축 ▲글로벌 동반성장 경쟁력 확보 ▲지역사회와의 공유가치 창출 등이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연구개발 전문 인력 2천300여 명, 연구개발 투자는 6천205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7.39%에 달하는 규모를 투입했다. 또 보유 지적재산권이 1만5천147건에 달하는 등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안전한 사업장과 환경 가치 창출과 관련해서는 환경 및 안전관련 투자로 567억 원을 집행, 전체 96%의 사업장에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하고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는 13.52톤CO₂e/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해 협약대상 협력회사로 부터 총 구매액은 8천101억 원, 또 2·3차 협력사 20개사의 혁신활동을 지원했으며 총 97건에 달하는 협력사 기술 보호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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