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기는 11일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신공장(제4공장) 건축 등에 2천88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오는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로, 두달 뒤 착공에 돌입해 내년 말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전기 측은 "필리핀 법인의 공장 증설 계획은 내부적으로 예전부터 계획된 내용으로, 중·장기 차원에서 이번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총 투자액 2천880억 중 2천억 원은 공장 건설에, 나머지 금액은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LCC는 스마트폰 및 PC, TV, 가전 제품 등에 탑재돼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부가 제품으로, 스마트폰 한 대당 약 500개 이상의 MLCC 부품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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