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농축수산단체장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농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와 기업간 상생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13년 12월 박 대통령이 농축수산단체장과 첫 오찬 자리에서 "농축수산 업계와 정례적인 간담회 자리를 갖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한 것으로 청와대는 "농수산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농축수산단체장 22명과 대한상의 등 기업 대표 5명, 선도 농어업인 4명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수부장관, 윤상직 산업부장관 등 정부 측 인사를 포함한 40명이 참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단체장들과 함께 우리 농수산업을 미래성장산업, 수출산업으로 재도약하고 농축수산업계와 기업 간 상생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며 참석자들 중 일부가 직접 현장의 우수 사례도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작년 한 해 동안 쌀 관세화, 한중 FTA 등 현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축수산단체장들이 정부와 고민을 같이 해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농수산업도 과거와 달리 이제는 FTA로 개척한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박 대통령은 UAE와 할랄식품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 중동은 물론이고 동남아 등 세계 할랄 식품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한중 FTA 등 개방을 우리 농수산물 수출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등 농수산물 수출 실크로드를 개척해달라고 주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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