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사이트 전체 차단 조치를 내렸던 유명 웹툰 사이트 '레진 코믹스'에 대한 재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심의위가 망사업자에게 요청했던 사이트 차단 조치 보류를 요청한 가운데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25일 "레진코믹스가 제공하는 일본 만화 중 성기 노출이 있는 부분이 있어 사이트 전체 차단에 들어갔으나 문제가 되는 메뉴만 차단할지 여부를 26일에 재논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당초 24일 열린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레진코믹스가 성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일본 만화를 유통하고 있다는 이유로 사이트 전체에 대한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인터넷 망 사업자들에게 레진코믹스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해당 메뉴바만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면서 "최소 규제의 원칙에 따라 26일 회의에 다시 상정해 논의하기 위해서 망 사업자에게 차단 시행 보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레진코믹스는 지난 2013년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웹툰 서비스로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다. 가입자는 700만명 수준으로 200여편의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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