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리눅스 배포판'으로 잘 알려진 레드햇이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SDS)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레드햇의 SDS 사업은 지난 2011년 10월 글러스터를, 지난해 5월 잉크탱크를 인수하면서 확대돼 왔다.
한국레드햇(지사장 함재경)은 23일 '세프(Ceph) 스토리지'와 '글러스터(Gluster) 스토리지'로 구성된 '통합 오픈 소프트웨어정의스토리지' 포트폴리오(portfolio)를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상용 하드웨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케일 아웃 방식이라 확장성이 높다. 특히 글러스터 스토리지는 가상화나 분석 등에 적합하며 세프 스토리지는 오픈스택 같은 클라우드 인프라 업무량(work load)에 맞는다. 오픈스택은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레드햇 스토리지 사업부 랑가 랑가차리 총괄 부사장은 "오픈스택처럼 급성장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증가하는 업무량 처리에 필요한 스토리지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레드햇은 오픈 SDS의 장점으로 비용절감 효과를 꼽았다. 랑가 랑가차리 총괄 부사장은 "가트너 애널리스트의 설문조사를 보면 오픈 SDS를 통해 50%의 비용절감을 이뤘다는 결과가 있다"며 "SDS의 경우 고객의 업무량에 따라 하드웨어가 달라 최적화된 가격을 제시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전통적인 스토리지의 경우에는 박스 자체에 한계가 있어 2페타바이스 이상 쓸 경우 확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SDS 사업 확장을 위해 서버 업체들과 협력 중이다. 시스코 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UCS), 델 서버의 경우 IT 인프라를 구축할 때 예시로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만들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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