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리퍼트 美 대사 공격…"과거 전력이 화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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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도 주한 일본대사 폭행혐의로 구속기소

[김영리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로부터 피습을 당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5일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통일운동단체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손 부위를 다쳤다.

김씨가 휘두른 칼에 얼굴 등을 크게 다친 리퍼트 대사는 피를 흘린 채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리퍼트 대사 습격 직후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경찰차에 태워지기 전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특별강연회 도중 시게이에 도시노리 당시 일본대사에게 지름 약 10cm와 7cm인 시멘트 덩어리 2개를 던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후 법원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 전력이 화려하네", "치료가 안되는 병을 앓고 계시군요. 이렇게하면 통일된답니까?", "국격이 바닥을 치는구나. 외교가 무너질 수도", "저 사람은 좌파도, 진보도, 극우도 아니다. 그냥 정신 나간 사람이다", "비난으로 끝냈어야지. 칼까지 든 건 엄연한 범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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