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WC서 웨어러블과 IoT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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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워치 어베인' 스마트워치 등 18종 170개 제품 전시

[민혜정기자] LG전자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5'(MWC 2015)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LG전자는 MWC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1천217평방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G 워치 어베인 시리즈,'G 플렉스2',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 등 총 18종 170여개의 제품을 전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전시 공간을 ▲웨어러블 존 ▲사물인터넷 존 ▲G 플렉스2존 ▲보급형 라인업 존 등 4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세계최초 LTE 스마트워치 선봬

LG전자는 스마트폰 없이도 독자적인 통신이 가능한 'LG 워치 어베인 LTE(LG Watch Urbane LTE)'와 슬리함 디자인의 ‘LG 워치 어베인(LG Watch Urbane)’을 공개한다.

‘LG 워치 어베인 LTE (LG Watch Urbane LTE)’는 세계 최초로 LTE 통신 모듈을 탑재해 스마트폰 없이도 고품질의 VoLTE 통화와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무전기처럼 다자간 대화가 가능한 신개념 음성메시지 서비스인 'LTE 무전기' 기능과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월렛 서비스를 탑재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환경을 제시한다.

'LG 워치 어베인'은 스크래치와 부식에 강한 메탈 바디를 적용했다. 스테인 리스 스틸을 후가공 처리해 스크래치와 부식 방지 기능이 향상 되었을 뿐 아니라 골드, 실버 2 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모바일 중심의 사물인터넷(IoT) 강화

LG전자는 전시부스에서 'LG 워치 어베인 LTE'를 이용한 차량 제어를 시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끄고, 운전석 도어를 열고 닫는 모습 등을 시연한다.

또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공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연한다.

LG전자는 G 플렉스2에 설치된 LG유플러스의 '홈매니저' 앱을 통해 음성으로 에어컨, 가스, 조명 등을 끌 뿐 아니라, 취침, 외출 등 각 모드 별로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LG전자는 G 플렉스2와 LG유플러스의 홈 CCTV '맘카'의 연동도 구현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집에 설치된 카메라로 방안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맘카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집안의 사용자와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

◆곡면폰 주도권 잡는다

LG전자는 곡면 스마트폰 'G 플렉스2'를 전면에 내세워 곡면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한다. G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G플렉스2는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 (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LG전자는 해외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보급형 라인업 4종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기존 L시리즈(3G), F시리즈(LTE) 등 보급형 라인업을 개편한 'LG 마그나','LG 스피릿', 'LG 레온’, 'LG 조이'를 공개한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곡면 화면을 적용했다.

특히 상위 모델인 '마그나'와 '스피릿'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3천R 곡률(반지름이 3m인 원을 그렸을 때 호의 휨 정도)의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곡률이 적을 수록 휨정도가 크다. G플렉스2 곡률의 경우 위치에 따라 400~700R이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전면 슬라이드 커버 '마스크(Mask'’를 스마트폰 '아카(AKA)', 파이어폭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투명폰 'Fx0', 하이브리드 폴더폰 '와인스마트', '아이스크림스마트' 등 타겟 특화 제품과 블루투스 헤드셋, 무선충전기, 퀵서클 케이스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전시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담아 한층 강력해진 제품들을 MWC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리한 삶을 위한 제품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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