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모든 앱이 광고의 입구다. '샤오미'와 같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모바일 소셜 채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박혜화 웨이코리아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2015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에서 급부상 하는 중국 시장 공략을 SNS나 모바일메신저같은 모바일 소셜채널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트위터 '웨이보'와 카카오톡 '위챗'의 가입자는 각각 5억명이 넘는다. 중국 소셜 광고 시장 규모는 40억 위안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50%다. 중국에서 위챗 이용자는 하루에 약 5건의 광고성 메시지를 받는다고 한다.
박혜화 대표는 "중국 기업들이 갈수록 TV나 신문같은 전통 채널 광고를 줄이고 있다"며 "최근 급부상한 샤오미는 소셜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고 강조했다.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 부상한 샤오미는 온라인 마케팅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샤오미는 웨이보에 1천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도 웨이보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일종의 '팬덤'을 만들고 있다.
샤오미는 이 같은 소셜 채널을 통해 헝거 마케팅(한정된 물량만 판매하는 전략)을 펼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얼도 온라인 소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 루민 하이얼 CEO는 "전통광고는 유저들과 거리가 생기기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터넷 상에서 유저들과 소통하고,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을 플랫폼에 머물러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혜화 대표는 모바일 채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채널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트위터 성격의 웨이보는 유저간 관계가 약하지만 입소문 전파 속도가 빠르고 영향력이 강력한 채널"이라며 "메신저 위챗은 유저간 관계가 친밀하고 접촉하는 횟수가 많기 때문에 타켓 마케팅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