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리바트가 온라인 가구시장 공략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현대리바트는 지난 해 8월 리뉴얼 오픈한 웹사이트의 월 누적 방문자수가 오픈 6개월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대리바트가 지난 2009년 온라인 웹사이트를 오픈한 이후 처음이다.
또 웹사이트 신규 오픈 이후 6개월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6% 증가했으며 월평균 구매고객수 또한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현대리바트 웹사이트의 신규구매고객 증가율도 늘어났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웹사이트의 20대와 30대 신규구매고객이 각각 2.6배, 2.4배 늘었고 40대와 50대 또한 각각 3.1배, 3.2배 증가하는 등 전 연령층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 매출은 오픈 6개월 만에 전체 온라인 매출 비중에서 20%를 넘어섰다.
구매 품목별 매출 비중을 분석해 보면 전체 매출 중 91%가 가구제품일 정도로 가구품목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재 및 자녀용 가구 비중은 35%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온라인몰을 이용해 홈 인테리어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고관여 소비재특성상 매장방문 구매비중이 높은 가구제품도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별도의 스타마케팅이나 대규모 광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웹사이트를 통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며 "전문 디자인 인력 확대, 대량생산 및 생산프로세스 최신화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등도 온라인 매출과 고객이 증가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리바트의 지난 해 온라인 매출은 첫 온라인 사업 시작 5년 만에 7.4배 늘어난 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통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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