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사진) 대표는 26일 당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당내 분열 모습이나 계파 운운하는 목소리가 절대 나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는 절대 중립을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상생 정신을 통해 국민의 칭찬을 받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각 후보는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서도 "이 후보자께서 '소통에 가장 중요한 대상은 야당이다' '국민과 야당을 이기려는 정부와 여당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에 절대 공감한다"며 "총리가 되시더라도 그러한 원칙을 계속 지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입법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국경제의 엔진 역할을 하던 수출과 제조업의 상황까지 나빠지면서 저성장 고착화로 일본과 같은 장기 불황의 늪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정부와 국회, 특히 야당이 경제살리기를 위한 협조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와 청와대가 인적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바꾼 만큼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와 민생 살리기"라며 "특히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국가가 성장하는 선순환 성장 구조가 정착될수 있는 만큼 경제 정책과 입법 타이밍을 놓쳐서는 절대 안된다. 국회가 입법 타이밍을 놓치고 발목 잡는 못난 짓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연말정산 논란을 언급, "국민의 공감 없이는 정책이 성공할 수 없으므로 국민의 눈높이를 넘어 마음을 맞추는 정책을 해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그간 처리하지 못한 경제활성화법안의 입법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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