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갑질' 위메프, 소비자 외면에 결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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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탈퇴·불매운동 영향에 방문자 수 급감…매출 타격 불가피할 듯

[장유미기자] 최근 '채용 갑질'로 곤욕을 치른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결국 업계 3위로 밀려났다. 잇따른 불매운동과 회원 탈퇴 영향으로 방문자 수가 급감하면서 매출 타격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온라인 트래픽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2~18일 위메프의 순방문자는 236만8천5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11일의 251만7천196명보다 6% 줄어든 수치다.

반면 경쟁사들의 방문자 수는 급증했다. 쿠팡과 티몬의 방문자는 일주일 사이 각각 7.2%(261만2천501명→280만1천474명), 8.7%(219만3천588명→238만4천453명) 늘었다. 이는 지난 6~7일 위메프의 '채용 갑질' 논란이 불거지면서 위메프 불매운동을 벌인 고객들이 경쟁사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별 방문자 통계에서도 위메프는 크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채용 갑질' 논란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6일 위메프의 방문자(70만9천23명)는 쿠팡(72만5천756명)과 비슷한 수준의 2위였고, 3위 티몬(51만2천123명)과는 격차가 컸다.

하지만 사건 발생 후인 9일에는 위메프의 방문자(47만7천708명)는 쿠팡(60만4천753명)과 큰 격차를 보인 것은 물론 티몬(56만1천289명)에도 밀려났다. 이에 따라 사건 이전까지 1위인 쿠팡과 거의 차이 나지 않았던 위메프는 1주일만에 꼴찌로 밀려났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해 12월 영업직 지원자 11명을 2주동안 일당 5만 원을 주며 정직원에 준하는 일을 시켰으나, 이후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용 갑질' 논란에 휘말렸고, 뒤늦게 지난 8일 11명 모두를 합격시켰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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