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윈도10의 데스크톱 프리뷰 버전과 함께 휴대폰용 버전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더버지는 MS가 1월말에 휴대폰용 윈도10 프리뷰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달 21일 열리는 컨슈머용 윈도10 프리뷰 발표행사에서 데스크톱과 태블릿 버전 외에 휴대폰 버전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이달말에 베타버전을 따로 공개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MS는 그동안 윈도OS를 데스크톱과 게임기, 휴대폰 등의 단말기 종류별로 따로 개발해 왔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수장을 맡은 후 '하나의 OS 전략' 아래 개별적으로 개발해 왔던 윈도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나중에 단말기 플랫폼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윈도10도 이 전략에 따라 지난해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됐고 단말기별 버전도 이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어 지고 있다.
MS는 모바일 OS를 기존 윈도폰과 윈도 RT OS를 통합한 형태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이 OS를 윈도 모바일이나 윈도10 모바일로 부르고 있다. MS는 태블릿과 휴대폰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양쪽 앱을 단말기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어 취약한 앱 생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MS는 윈도10을 미리보기 형태로 일부 기능을 살펴볼 수 있는 폰인사이더앱을 공개했다. 이 앱을 이용하면 윈도10 데스크톱 버전뿐 아니라 휴대폰 버전도 테스트할 수 있다. MS는 베타 테스트처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윈도10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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