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논란 "이제 터진게 우스울 정도"

[김영리기자] 위메프의 수습직원 전원 해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이같은 채용 방식이 과거부터 지속돼온 것으로 전해져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선 위메프 논란이 거세게 일면서 같은 일을 겪었다는 해고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과거 위메프 신입사원 경력자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게시글을 통해 "2011년~2012년께인가...그때 지금 기사 뜬 것처럼 2~3주 가량 일하고 짤렸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고 첫 출근을 했는데 그 때 봤던 사람들 중 80%가 그대로 출근했다. 위메프가 좀 커갈 당시라서 '회사가 커지니까 사람을 많이 뽑네'라고 생각했다"며 "바로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업무시작했는데 2~3주 가량 일하면서 저는 업체 2개를 등록시켜 소셜을 진행했었는데 결국 3주 있다가 그만두라고 했다. 알고보니 10명 우르르 뽑았다가 마음에 드는 사람 한 두 명만 진짜로 입사시키고 나머지는 다 자르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게시자는 "위메프 원래 이런식이었습니다. 이제 터진게 우스울 정도"라며 "게다가 당시에 월급도 계산 잘 못해서 한달치 월급 입금하고 인센티브 입금했다가 3주만 일했으니 다시 내놓으라고 했다. 일처리 개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커뮤니티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원래부터 악질이었구나", "월급 잘 못 들어왔으니 도로 뱉으라는 것도 개그네", "크기만 부풀렸지 개도국만도 못한 인프라다", "우와 너무 한다. 탈퇴해야겠다", "위메프 무서운 곳이구나", "어휴...이래놓고 아프니까 청춘이다...웃픈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