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해 2월 평균 6.5% 가격 인상을 한 이후 채 1년도 안돼 일부 음료제품 가격을 또 인상한다.
6일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9일부터 일부 음료제품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칸타타, 게토레이 등 모두 7개 주요 제품군이다.
제품별 평균 인상률은 칠성사이다가 7.0%, 펩시콜라 5.6%, 칸타타 6.1%, 게토레이 5.8%, 마운틴듀 7.2%, 립톤 6.5%, 아이시스 6.8% 등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국제 시세 및 환율상승으로 인한 캔,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 비용상승 및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를 반영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전체 매출 기준으로 2.8%의 인상 효과가 있다"며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해 최소화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닐슨데이터 기준 펩시콜라 250ml캔의 가격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경쟁제품(1천263원)대비 70% 수준(851원)으로, 소비자는 여전히 30%(200~300원선)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 동안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으로 가격조정을 억제해 왔으나, 비용 상승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 등을 해소하고자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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