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피지수가 삼성그룹주의 급등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1%(32.48포인트) 오른 1929.98로 장을 마쳤다.
전날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에 장중 올 들어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SDS 등 시가총액 상위의 삼성그룹주들이 큰 폭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배당 확대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삼성전자 주가는 4.90% 급등했다. 전날 상장한 제일모직 역시 이틀째 급등하며 상한가(14.60%)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8일째 '팔자'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크게 줄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17억원, 개인은 1923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은 1928억원어치를 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포스코, 네이버,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SK텔레콤이 줄줄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제일모직 급등에 힘입어 10.51% 올랐다. 전기가스업(4.59%), 전기전자(3.46%), 통신업(2.80%)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도 1.51%(7.9포인트) 오른 535.5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0.50원) 오른 1천102.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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