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올해 3분기 유가증가시장(코스피) 법인들의 유동비율이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기업의 단기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결산법인 2014년 3분기말 유동비율'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중 585개사의 유동비율이 128.75%로 전년말 대비 2.73% 증가했다.
이는 유동자산 및 유동부채 금액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며,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는 뜻이다.
총 유동자산은 456조5천21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27% 증가했고, 유동부채는 354조5천797억원으로 1.08% 늘었다.
고려포리머가 2천129.07%로 유동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팀스(2천30.63%), 한국주강(1천530.78%), 모토닉(1천498.30%), 일성제약(1천464.31%)이 뒤를 이었다.
고려포리머는 전년 말 대비 유동비율이 1천45.65%포인트 증가해, 유동비율 증가폭에 있어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휘닉스홀딩스(934.47포인트), 동방아그로(543.31%포인트), 텔코웨어(526.96%포인트), 써니전자(326.13포인트)도 증가폭 상위에 들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1.00%), 의약품(200.00%), 전기전자(171.88%) 등 제조업의 유동비율이 평균 144.47%를 나타냈고, 서비스(134.48%), 건설(131.59%), 유통(91.36%) 등 비제조업은 98.7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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