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다음카카오의 미래 전략은 커넥트(연결)의 확장입니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5일 한국능률협회가 주최하는 제6회 트렌드 세미나에서 '다음카카오, IT모바일 역사 새로 쓰겠다'를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미래 전략을 말했다.
커넥트 전략은 지난 10월1일 열렸던 합병 기자간담회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그러나 다음의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해 서비스로 선보일지 밑그림을 제시하기는 처음이다.
이 대표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인터넷(loT) 등 4가지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의 연결은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톡 지인 기반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게임, 스토어 등의 사업이 포함된다. 하지만 다음카카오가 새롭게 준비 중인 분야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 간의 연결을 말한다.
이 대표는 다음 카페를 예로 들었다. 그는 "다음 카페는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사용자간 관계를 보면 서로 알지 못한다"면서 "다음카카오는 다음 카페 같은 서비스를 통해 모르는 사람들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에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사람과 정보의 연결이다. 다음카카오는 다음의 검색과 그동안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위치, 시간, 패턴 등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검색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사람과 정보의 연결'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대표는 "PC에서는 공통의 관심사가 중요했다면 모바일에서는 개인의 취향이 중요하다"면서 "검색도 이제 개인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로는 카카오택시를 꼽을 수 있다. 카카오택시는 카카오톡으로 택시와 이용자를 이어주는 시스템이다. 여기에는 다음의 지도와 지난 9월부터 서비스 되고 있는 카카오페이가 이용된다.
그는 "카카오택시는 택시를 앱으로 부르고 결제할 수 있다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과 사물인터넷(loT)의 연결 서비스도 강조했다.
그는 "사물인터넷 분야에 구체적인 비즈니스가 드러난 것이 없지만, 모바일 특성을 고려하면 개인화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커넥트 미래 전략에 맞춘 서비스를 내년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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