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은 올해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통해 총 5천200명의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지원했다고 2일 발표했다.
문화사랑의 날은 아동·청소년의 인성과 꿈, 문화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물 관람기회를 제공하는 재단 문화예술 사업으로 올해 총 20회가 진행됐다.
재단은 지난달 29~30일 제주 세이레아트센터에서 제주지역 중·고등학생 480명에게 연극 '소년 B가 사는 집' 관람을 지원한 데 이어 이달에는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를 초청, 포천 지역 900명의 학생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는 것으로 올해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화사랑의 날은 올 상반기부터 시작돼 지난 4월 예술의전당에서 연극 '가믄장아기'를, 5월에는 소월아트홀에서 미술 소재극 '붓바람'과 '루드비히 트리오 내한공연'을 지원했다. 또 6월과 8월에 총 1천400명의 학생들에게 정동극장에서 '배비장전' 공연관람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수도권 뿐만 아니라, 경주, 목포, 청주, 제주 등 지역청소년들을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청소년기의 다양한 문화향유 경험은 학생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라며 "학생들의 문화력 증진을 위해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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