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에버랜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KT(대표 황창규)는 에버랜드와 기가인프라 기반의 스마트 테마파크, 리조트를 구현하고 마케팅 시너지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양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융합으로 새로운 콘텐츠 체험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향후 에버랜드 내방객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상품 발굴 및 멤버십 프로그램 협력 등 마케팅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마트 테마파크 및 리조트 구현을 추진한다.
KT는 에버랜드 공간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ㆍ제휴 마케팅 모델 발굴에 주력한다. 올해 말까지 테마파크 지역을 기가 와이파이존으로 탈바꿈, 에버랜드 방문객이 고품질의 콘텐츠를 끊김없이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스마트 테마파크 구현에 나선다.
특히 KT는 에버랜드가 내년 상반기 구축 예정인 '디지털역사관'에서 고객들이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와 역사를 첨단 IT 기술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 미디어 콘텐츠, 사물인터넷 융합기술 등에 기반한 공동 사업 모델도 발굴할 계획이다.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이문환 전무는 "지난해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하며 전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와 KT의 마케팅 역량 및 기가토피아 기술이 협력하면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방향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조병학 전무는 "이번 협력으로 에버랜드가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산업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행복을 느끼는 첨단 테마파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