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논문 인용된 국가연구개발사업 질적수준 'UP'

[정미하기자] 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나온 논문이 과학논문인용색인(SCI)논문에 인용되는 횟수가 2007년 대비 2013년에 47.2% 증가하는 등 양적성장과 더불어 질적 수준이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은 '2013년도 국가R&D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대학·정부출연연·기업 등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해 발생한 2013년도 성과를 포함한 지난 5년(2009년∼2013년)간 연구개발 성과다. 2013년도 조사·분석 대상은 570개 사업, 5천865개 과제에 해당하며 논문·특허·기술료·사업화 4개의 성과를 질적·양적으로 분석했다.

논문의 양적·질적 수준 향상은 눈에 띈다. SCI논문 총 게재건수는 연평균 2.9%증가해 2013년에는 총 2천752개 논문이 SCI논문에 인용됐다. 또한 SCI논문에 인용된 회수는 2007년 0.36회에서 0.53회로 47.2% 증가했다.

특허는 양적으로 확대됐으나 A등급 이상의 특허 비중이 낮은 점을 고려하면 질적 수준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기준으로 국가R&D 성과는 국가 전체보다 A등급 이상 특허의 비중이 낮고(국가R&D 13.4%, 국가 전체 19.7%), BB등급 이하 특허 비중(국가R&D 70.0%, 국가 전체 63.9%)이 높다.

연구수행 주체별로 보면 대학은 SCI논문의 생산성이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투자에 비해 특허·기술료·사업화 성과가 높았다.

또한 SCI논문과 국내 등록·특허 성과의 질적지표 분석에 의하면 응용연구나 개발연구보다 기초연구로부터 도출된 연구성과의 질적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초연구·응용연구·개발연구 관련 논문이 SCI논문에 인용된 건수는 논문 1건당 각각 0.57, 0.46, 0.39로 기초연구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특허 역시 높은 등급을 받은 비중이 응용·개발연구에 비해 기초연구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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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분석결과는 12월중으로 최종 발간·배포될 예정이며 국민들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제공할 계획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