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받아오던 '위성채널사용료'를 오는 2018년에 전면 폐지한다. 또한 PP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사용료는 점차 인상해 지급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KT스카이라이프와 PP가 위성채널사용료의 점진적 폐지와 프로그램 사용료의 단계적 인상에 합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스카이라이프는 PP의 위성채널사용료를 3년에 걸려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8년에 전면 폐지한다. PP의 프로그램 사용료는 2014년에는 2012년 대비 9%,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8% 인상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미래부가 그동안 PP가 부담해온 위성채널사용료를 스카이라이프가 부담할 것을 요청했고 스카이라이프가 상생차원에서 PP와의 협의를 통해 개선에 합의한 결과다.
스카이라이프는 KT와 위성 임차계약을 맺고 위성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 비용은 스카이라이프가 위성채널사용료라는 명목으로 PP로부터 받아 KT에 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스카아라이프는 PP에게 위성채널사용료를 포함한 프로그램 사용료를 지급해왔다.
미래부는 "'PP·스카이라이프 상생협의체'를 통한 합의는 유료방송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제도 정착과 초고화질(UHD) 콘텐츠 제작 활성화 등 실질적인 상생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위성채널사용료 폐지로 PP의 프로그램 사용료의 총 규모는 축소되지만 인상 합의로 실질적인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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