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360억 원 규모의 사옥을 지난 달 28일 팔았다.
3일 카페베네는 363억 원 규모의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701(청담동) 소재의 토지와 건물일대(약 7천400㎡)를 김원일 씨에게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카페베네 청담동 본사는 지하 7층, 지상 17층 건물로, 자산양수도 계약 완료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카페베네는 양수인과 책임임차계약을 체결, 사옥 매각 후에도 3년간 해당 부지를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카페베네는 지상 17층 중 총 8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올 초 블랙스미스와 마인츠돔의 사업을 철수하면서 필요한 사무실 공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번 사옥 매각은 재무 구조를 건실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매각 자금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부채비율은 20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자비용도 줄어들면서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카페베네는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 768억3천300만 원, 영업이익 66억7천500만 원, 반기순손실 22억3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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