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시장 회복과 휴대폰 사업 추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7~9월) 매출을 기록했다고 포춘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232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1분기 순익은 인원감축과 노키아 인수에 따른 비용 지출로 지난해보다 13% 줄어든 45억달러(주당 55센트)로 나타났다.
MS는 1분기에 대량 해고와 관련한 비용과 노키아 휴대폰 사업 통합 비용으로 총 11억달러를 지출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MS는 서버와 오피스, 클라우드 등 커머셜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23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윈도와 오피스 등 라이선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온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번 분기에 매출이 128% 성장했다. 또한 디바이스 및 컨슈머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7% 늘어난 109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서피스 매출은 서피스프로3 판매 호조로 908만달러를 기록했다. X박스 등 컴퓨팅 및 게임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74% 늘어난 25억달러로 파악됐다. PC시장 회복과 게임기 판매호조로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MS는 1분기에 X 박스를 240만대 판매했다.
일본 투자사 노무라 애널리스트인 릭 샤렌드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조만간 6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MS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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