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개월, 여야 "희생 헛되게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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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은 한 목소리, 野는 "검찰수사로는 진상 불가능"

[채송무기자] 세월호 참사로 진도 팽목항에 노란 리본이 달린지도 어느새 6개월, 여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 반년 동안 침몰한 세월호 선체를 샅샅이 수색했지만 아직도 가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실종자가 10명이나 된다"며 "새누리당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의 끝없는 슬픔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세월호특별법을 우여곡절 끝에 여야 합의로 처리하기로 해 큰 고비를 넘겼지만 종합적인 대책 마련은 멀고 힘든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월호특별법을 비롯해 유병언법과 정부조직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 원내대변인은 "감사원 감사 결과 세월호 침몰 사고는 사익을 앞세운 탐욕적 기업과 공직자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어낸 참사였음이 밝혀졌다"며 "이를 토대로 희생자와 유가족의 슬픔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와 법률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 역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내일이면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6개월이 된다"며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의 시간을 보내고도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탄했다.

한 대변인은 "제1야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이 충분하지 못했음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겠다. 그리고 참사 전과는 완전히 다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최근 검찰의 세월호 참사 수사 결과 발표는 검찰 수사로는 진상규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가 합의한 대로 10월말까지 진상규명이 가능한 세월호 특별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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