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LG전자가 국내 최고 효율, 최대 출력의 태양광 모듈을 선 보이며 태양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신제품인 '모노 엑스 네온(Mono X NeON)'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모노 엑스 네온'은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해 기존 P타입 제품 대비 고효율, 고출력을 구현한 프리미엄 모듈 제품이다.
웨이퍼를 만들 때 전기전도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소량의 다른 원소를 첨가한다. 이때 들어가는 첨가원소에 따라 N타입, P타입으로 나뉜다. N타입 웨이퍼에서 생성되는 전기는 P타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고효율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P타입보다 N타입 웨이퍼를 만드는 공정이 현재까진 더 까다롭고 생산량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모노 엑스 네온'은 국내 최초로 N타입 웨이퍼 기반의 고효율 셀 기술과 고출력 태양광 모듈 기술이 적용됐다. 60셀 모듈 기준 18.3%의 최고 효율과 300와트(W)의 국내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태양광 모듈은 효율과 출력이 높아질수록 동일한 태양광 설치 면적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P타입 모듈은 자외선에 지속 노출되면 출력이 약 3%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나, '모노 엑스 네온'은 이를 1% 미만으로 개선했다. 구름이 껴 빛의 세기가 약해지거나 외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출력이 감소하는 현상도 개선됐다. 이에 동일 용량의 발전시스템 설치 시 일반적인 P타입 모듈 제품보다 발전량이 4%이상 높아졌다.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이충호 전무는 "국내 최대 출력, 최고 효율의 태양광 모듈을 통해 태양전지 시장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력으로 태양광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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