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대형마트들이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해 침체된 소비심리 살리기에 불씨를 지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대형마트들은 개천절과 한글날 등 공휴일이 몰리는 10월을 소비심리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고, 나들이 용품과 주요 생필품 할인행사를 진행해 소비진작에 나선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제철 먹거리와 나들이 용품 1천여 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생필품 총 14종을 대상으로 매일 2품목씩 한정수량만 최대 50% 할인하는 '단 하루 특가전'도 8일까지 실시한다.
이마트는 가을철을 맞아 아웃도어 용품과 나들이 관련 상품 할인행사도 마련했다. 화로형 캠핑 그릴과 러빙홈 아웃도어용 매트 등을 직소싱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캐리어 2종(기내·화물)에 백팩, 보스턴백, 항공용커버로 구성한 데이즈 여행가방 5종세트는 삼성·현대카드로 구매 시 추가 할인을 통해 9만9천 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오는 7일까지 일주간 나들이 먹거리 모음 행사를 열고 삼겹살을 비롯해 쌈채소, 수입맥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패딩 점퍼, 겨울 코트 등 겨울 상품을 온라인몰을 통해 특가 판매한다.
레노마 레이디 덕다운 패딩점퍼를 2천 장 한정 수량으로 4만9천 원에 특가에 선보이고, 지오지아 패딩 코트도 정상가보다 약 14%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미센스 바바리 코트는 10만7천70원에 할인 판매하고, 삼성·롯데카드 결제 시에는 추가로 청구할인된다.
구찌와 프라다 등 수입 명품 브랜드의 신상품은 최대 30% 할인해 10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고 위조품일 경우 200% 보상해 준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첫 연휴기간을 맞이해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황금연휴 먹거리 특집'을 8일까지 진행한다.
호주산 척아이롤과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훈제오리와 큰치킨, 오징어 왕관 튀김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세계 유명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맞아 '파다보너 필스너', 'L맥주' 등 독일맥주 7종을 1천6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10월 연휴를 맞아 대규모 행사를 열어 장기불황 여파에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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