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온라인 광고 뿐만 아니라 소셜 커머스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e커머스 플랫폼 업체 쇼피파이(Shopify)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소셜커머스 시장의 주문량 85%를 차지하면서 강자로 우뚝 섰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쇼피파이가 솔루션 고객의 상품구매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페이스북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판매 부분에서 트위터와 핀터레스트, 유튜브, 링크드인 등의 SNS보다 훨씬 많은 주문량을 처리했다.
페이스북의 주문량 성장률은 세자리수인 1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문량 증가로 지난해 페이스북의 소셜커머스 주문량 점유율은 85%를 기록했다.
특히 페이스북 이용자는 커머스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광고를 클릭할 경우 상품을 구매하는 빈도가 매우 높았다. 페이스북의 구매 전환율은 1.85%로 구글플러스(0.96%)나 트위터(0.77%), 핀터레스트(0.54%) 등을 크게 앞섰다.
이용자가 많아질 경우 구매 전환율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페이스북은 이런 추세와 달리 10억명 넘는 이용자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구매 전환율을 보이고 있다.
소셜분석업체 애드쇼퍼는 페이스북의 커머스부문 주당 수입이 놀라울 정도라고 평가했다. 애드쇼퍼 자료에 따르면 한주당 e커머스 평균 매출 수입은 3.58달러로 트위터(85센트)나 핀터레스트(87센트)보다 매우 높다. 또한 트위터에 트윗이나 핀터레스트의 핀보다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상품구매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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