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시스코코리아(대표 정경원)가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차세대 방화벽 솔루션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차세대 방화벽 시장은 팔로알토네트웍스, 체크포인트, 포티넷 등 외국 보안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업체인 시큐아이가 경쟁하는 시장이다. 시스코는 지난해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소스파이어를 인수하며 이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스코코리아는 이러한 시장 전략의 일환으로 30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이어파워 서비스가 탑재된 시스코 아사(ASA)'를 소개했다.
시스코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제어 기능을 갖춘 시스코 아사(ASA) 5500 시리즈 방화벽에 최근 인수한 소스파이어의 침입방지시스템(IPS)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지능형 악성코드 차단(AMP) 기능까지 통합하며 세 가지 제품을 하나로 모았다.
지금까지의 차세대 방화벽이 애플리케이션 제어에 초점을 맞췄다면 신제품은 네트워크 상의 가시성을 강화하는 데 더욱 중점을 둔 게 특징이다. 또 공격 전과 중간, 후의 전 단계에 걸친 보안 위협을 방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지능형 위협과 제로데이(zero day)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시스코는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이 '파이어파워 서비스가 탑재된 시스코 ASA' 기반의 보안 환경으로 쉽게 이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기술 보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ASA 5500-X 및 ASA 5585-X 시리즈 방화벽을 파이어파워 서비스 라이선스 번들로 구매하는 '파이어파워 서비스가 탑재된 시스코 ASA'나 기존 ASA 5500-X 및 ASA 5585-X 시리즈 방화벽 제품에 파이어파워 서비스를 추가 실행할 수 있는 '시스코 ASA용 파이어파워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시스코코리아 성일용 부사장은 "해킹이 산업화되고 사이버범죄의 수법이 더욱 지능화되는 현실에서 기존의 방화벽 수준으로 보안을 유지하기는 역부족"이라며 "파이어파워 서비스가 탑재된 시스코 아사는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전역에 걸쳐 정교한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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