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간 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사업 추진

[안광석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1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 및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부처간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및 정부 3.0을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에너지 산업의 신시장 창출을 위한 것이다.

정부 3.0은 공공정보를 공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부처간 시범사업은 협의를 통해 국토·국방·농업 등 3개 분야에서 4개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한다. 관련 예산은 올해 65억원이 책정돼 있다.

국토 분야는 차량 통행시 도로에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로 전환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을 실제 도로에 적용한다.

국방 분야는 군에 적용 가능한 민간 연료전지 및 2차전지 첨단기술을 주둔지 및 군사작전시 전원공급에 활용해 안정적 전력 공급과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한다.

농업 분야는 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배수를 고수익 작물재배 시설에 열원으로 활용해 겨울철 온실 난방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부처협력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을 육성하고 그 성과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