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커뮤니티 '빙글(Vingle)'은 월평균 200만명이 방문하며 3천여 개의 관심사를 공유한 커뮤니티로 커졌다. 빙글은 다국적 영상 플랫폼 '비키'를 창업해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사 '라쿠텐'에 2억 달러(우리돈 2천억 원)에 매각한 문지원·호창성 대표가 재창업한 사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비석세스(beSUCCESS) ,스트롱벤처스(StrongVentures) 등과 함께 12일 미국 실리콘밸리 인터콘티넨탈 마크홉킨스 호텔에서 벤처 투자설명회(beGLOBAL 2014 : Bring Seoul to the Valley)를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대표 임정욱)는 우리나라 유망 인터넷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부가 인터넷 선도기업, 국내외 투자기관, 창업보육기관, 관련 협단체 및 미디어 등과 함께 구성한 네트워크다.
이번에 실리콘밸리에서 마련한 행사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와 스타트업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투자유치와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3년 9월 처음 시작됐다.
올해 행사에는 현지 엑셀러레이터·투자사·유명 창업가·ICT미디어사·국내 유망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10개팀은 모바일 커뮤니티·UX(User Experience)·헬스케어 솔루션에서부터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워치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스타트업 '배틀'을 펼치게 된다.
빙글 뿐 아니라 이번에 소개되는 벤처들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바일 오타 수정 솔루션으로 제품 런칭도 하기 전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 '산텍'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큐키', 아날로그와 디지털 융합형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카이로스왓치스', 출시 2달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개발사 '브릿지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나선다.
미래부 정한근 인터넷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인터넷 서비스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를 가진다"며 "행사(beGLOBAL)를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브랜드화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beglobal.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