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4일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세계 최초로 원형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이를 적용한 'G워치R'을 공개하기도 했다.
원형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320x320를 구현, 지름은 1.3인치(33.12mm)인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완벽한 원형을 구현한 게 특징. 두께는 0.6mm 미만으로 스마트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될 시 디자인 측면에서 기존 제품들과 확연한 차별점을 제공할 수 있다.
파워IC에서 전원 공급 없이도 동일 해상도로 화면을 표시하는 PSM(Power Save Mode)모드를 제공, 최저 전력을 화면을 항상 표시할 수 있어 시계로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기능도 충실히 제공한다.
특히 동일 사이즈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보다 화면 면적인 약 57% 이상 넓고, 100%에 이르는 색재현율과 300니트(nit)의 최대밝기도 제공해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원형 OLED 양산으로 대형 OLED TV 기술력과 함께 원형과 같은 미래 OLED 응용기술에서도 앞서가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플라스틱 OLED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빠른 성장속도에 대응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양산능력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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