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현대증권은 6일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 4분기부터 옥사이드(Oxide) 전환투자가 시작됨에 따라 패널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삼성,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전환투자에 필수적인 열처리장비 발주를 본격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는 비교적 대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년부터 삼성, LG, 애플 등이 스마트폰, PC, 태블릿PC에 저전력 옥사이드 패널 탑재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이번 투자는 5세대, 8세대 LCD 생산라인이 옥사이드로 전환돼 기존 LCD 생산능력이 약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중소형주로는 옥사이드 전환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테라세미콘,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을 선정했다.
패널수급에 대해서는 "TV, PC 패널수급은 적어도 성수기 (10~11월)까지 타이트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3분기 패널가격은 강보합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PC 패널가격 상승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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