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월호 정국, 금주 중 숨통 트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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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청문회 쟁점엔 '양보 불가' 입장 고수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5일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싼 여야 협상과 관련 "이번 주중으로 숨통을 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후반기 국회 원구성 이후 국회가 계속 열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과물을 내놓지 못해 국민에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과 내일, 모레 사이에 접촉해 합의 가능한 것부터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원칙과 타협이라는 양손을 가지고 야당과 대화를 하고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와 관련 "물리적으로 21일까지는 마쳐야 한다"면서도 여야 협상의 쟁점인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선 '양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도 피해자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특별검사 추천권을 주자는 야당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단원고 3학년 학생들에 대한 정원 외 대학 특례입학 허용 특별법, 세월호 참사 후속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유병언법'을 비롯한 국가 혁신 관련법 등의 조속한 처리도 강조했다.

그는 "오는 25일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하게 돼 있는데,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지연되거나 잘 안 될 경우 기 합의된 국정감사가 본질적으로 흐트러질 수 있다"며 "여러 가지로 꽉 막혀 하루하루가 고통스럽다. 잠이 안 온다"고 덧붙였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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